[프로배구] '흥벤져스' 꺾은 GS칼텍스, 탄력받는 새 시즌
[앵커]
여자배구 GS칼텍스는 지난 5일 끝난 컵대회에서 '월드스타' 김연경이 가세한 흥국생명을 꺾고 '깜짝 우승'했습니다.
컵대회로 몸을 푼 GS칼텍스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정규시즌 준비에 한창인데요.
훈련 현장에 조성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절대 1강'으로 꼽힌 흥국생명을 꺾고 컵대회 우승컵을 든 GS칼텍스.
우승의 기쁨은 뒤로 한 채 GS칼텍스는 곧바로 다음달 개막하는 정규리그 준비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코보컵 통해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더 맞추는 시기인데. 하나하나씩 해나갈 생각입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정규시즌을 위해 담금질을 이어가는 GS칼텍스.
팀 분위기는 컵대회를 통해 이미 달아올랐습니다.
경기에 뛰지 않은 선수들이라 할지라도 웜업존에서 열정적인 응원전을 펼쳤고 차상현 감독은 날아드는 공에 선수가 다칠까 몸을 날려 화제가 됐습니다.
"진심이 얼마나 선수들하고 통하느냐 같은데. 서로 노력하고 있어요. 평상시에도. 시간이 지나다 보니 저도 선수도 잘 알고 있어서…"
2년째 호흡을 맞추는 강소휘, 이소영, 러츠의 '삼각편대'는 더 강력해진 모습으로 시즌을 맞이할 계획입니다.
특히,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 강소휘는 2배로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다른 시즌보단 더 힘내서 하지 않을까요? (FA 때문에?) FA 때문도 있고 우승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2배로 더 열심히 할 거 같아요."
지난 시즌 리그가 조기 종료되면서 승점 1점차로 아쉽게 2위에 그쳤던 GS칼텍스.
컵대회 우승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끌고 가 봄배구 너머 그 이상을 바라봅니다.
"GS칼텍스 화이팅!"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